사기 피해를 당한 피해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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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에서 재테크를 통하여 투자금을 벌어다 준다는 이야기에 혹해서 연락했습니다.

카지노정킷 사이트 작업 (best-987)을 하며 불법이 아니라고 말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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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130만원으로 시작해서 점점 추가금을 요구하였고 배팅작업이 완료되었는데 정산팀에서 불법업자로 의심받고 있으니 원금 회수를 위해서 수수료부분을 입금해달라고 요청이 와 그 순간 멍청하게 정신이 팔려서 돈을 더 입금했습니다.
입금완료 후 본인확인을 해야한다며 계좌번호를 한번 확인하더니 30분내로 정산 처리 될것이라고 이야기 하고 그대로 사이트에서는 저를 추방하고 페이스북은 차단을 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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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피해금액이 2천만원이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믿기지도 않고 이제와 생각해보니 왜 거기에 그렇게 의심없이 당했는지 순간 제가 너무 한심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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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얼른 정신 차리고 경찰에 먼저 연락을 하여 상황을 알렸고 날이 밝자마자 경찰서에 방문하여 고소장을 접수하였습니다. 
사기꾼의 정보는 확인이 되지 않으니 제가 입금한 계좌의 계좌주를 먼저 고소해서 찾아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계좌주가 정말 그 일에 가담한 공범인지 아니면 모르는 사이에 계좌가 범죄로 이용되고 있는 사람인지 알수 없기에 사실조사를 해야한다 하셨고 그 계좌주의 주소지가 밝혀져 담당 경찰서로 이관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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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두달을 기다리니 계좌주의 주소지가 대전으로 밝혀졌고 대전경찰서로 이관되었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경찰서에서 그 계좌로 접수된 고소장이 한두개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수사결과가 나오면 연락준다고 하신 이후에 저는 아직도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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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싸움이 될거라는거 알고 있습니다. 그냥 2천만원 잊고 처음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생각으로 돈을 모을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간절한 사람의 심리를 이용하여 사기를 치는 범죄자들을 그냥 모른척 넘어갈수가 없습니다. 

원금회수가 불가능해도 좋으니 저는 그 사기꾼이 잡힌다면 합의 안해줄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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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에 제가 아직도 부끄럽고 한심하고 창피합니다. 그냥 눈이 헤까닥 뒤집혔습니다. 누가 무슨말을 해도 귀에도 안들어왔구요.

어떤이유를 가져다놔도 재테크니 투자리딩이니 이런 게시글에 연락조차 안하시는 분들도 있다는거 압니다. 

열심히 일해서 돈버시는 분들 많은거 압니다. 쉽게 돈 벌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본인이 그렇게 벌지 남한테 공유할 이유가 없다는것두 알고있습니다. 

근데 이런 생각 계속 해봐야 저만 힘들더라구요.

그런 상황이 오면 내가 아니라도 누구든 당할수도 있는 일이겠구나 내가 멍청하고 한심해서 그런게 아니구나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멘탈은 회복이 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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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피해를 당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돈은 본인보다 소중하지 않습니다. 저도 그런생각 하나로 버티고 있습니다. 돈은 일해서 열심히 모으면 되니까요. 당장은 힘들고 살기싫고 할겁니다. 저도 그랬으니까요.

문제해결은 되지 않았지만 다들 힘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