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사기 피해자 입니다
너무 답답한 마음에 글 씁니다
작년 5월초쯤 예전부터 몇년째 가깝게 알고지낸 언니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잘지내는지 만나자구요
약속 날짜를 잡고 카톡을 주고 받던 중 코인으로 돈을 벌었다는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 나이대엔 너무나 큰 금액을 이야기하며 계좌를 보여주며 도와주겠다 시작해보라며
조금씩 코인 이야기 위주로 대화가 돌아갔습니다 처음엔 부러운 마음에 호기심이 갔던건 사실이지만 해보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투자의 투도 모르고 쉬운게 아니라는걸 알고 있었으니요
약속 당일 만나서 대뜸 코인을 알려주겠다며 서점에 데려가 차트관련 된 책을 선물하며 공부를 해봐라
3천만원 대출을 받아 본인에게 보내주면 3개월 뒤인 8월에 1억으로 만들어 혼자 할 수 있는 시드를 준비해주겠다며
간다는 저를 붙잡고 계속 이야기를 하던중 이건 아니다 싶어 하지 않겠다고 하니 온갖 말들과 본인 코인하는것 수익금을 보여주며 안하는게 바보라며
본인은 잃은적이 단 한번도 없고 혹시나 잃더라도 원금 그대로 8월에 돌려주겠다는 말에 대출을 받아서 이체했습니다
그 사이 하루만에 몇백씩 벌었다는 연락이 오고 그리고 그 후 이주정도 후에 본인과 번 돈으로 서울에 위치한 한 호텔에 가자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곳의 숙박비는 1박에 100만원에 가까운 금액이였고 본인이 코인으로 번것이고 부담하겠다며 갔고
제 카드값날에 갚겠다며 제 카드로 쇼핑을 했습니다 그 날 저녁 호텔에 들어간 후 본인 잘 아는 지인이 이번에 좋은 코인을 알아왔다며
집은 어디에 살고 차는 어떤걸 타며 이런식으로 그 코인을 꼭 사야한다며 떨어질 일이 없다고 또 저에게 스테이킹 이라는 상품을 하자고 말을 했고
수익금을 반반으로 주겠다며 인당 5억은 될거라며 무조건 보장한다며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그 사람의 씀씀이와 잔액은 봤던 저로서는 이미 돈에 눈이 멀었던것같습니다 공인인증서와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했고
더 많은 대출을 받아 본인에게 보내달라고 했지만 본인과 같이 대출을 받고 2주안에 철회하자는 말에 의심 한번 해보지 않고 대출조회를 했습니다
그러나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하자
본인이 돌려보겠다며 공증인증서 주민번호 뒷자리를 요구한것이고 결국 대출 가능한 은행을 찾아내어 대출 요구를했고 전 제 욕심에 이기지 못하고
대출 가능한 금액의 전부를 대출 받아 이체했습니다
모든 이자는 매달 날짜마다 본인이 줄것이며 어차피 2주안에 철회 한다는 말을 다 믿은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하지만 제때 이자 한번 들어오지 않았고 코인 상황 탓 주말이라 환전을 할 수 없다는 탓 등으로 미뤄오던중 대뜸 7월에 상품권 3자 사기를 당하여 계좌가 막혔다고 이야기합니다 그 후 이자도 제때 받지 못했고
빌어야만 한 두군데의 이자만 받는 수준까지 왔습니다 그렇게 버티던중 돈을 달라고 요구해도 준다는 말만 하더니 몇달째 연체가 되어
저는 거의 신용 불량자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본인도 은행빚을 못냈다며 저에게 또 돈을 요구했고
제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스테이킹을 풀려면 1억이 필요하다면서 저에게 돈을 구해오라고 요구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상황이라고 생각한 저는 그제서야 속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 내역을 요구 했습니다
코인 구매한 캡쳐화면을 보냈지만 21년 한 코인 커뮤니티 사용자가 올린 사진과 소수점까지 같은것을 확인했습니다
그 후 사실을 말하며 돈을 달라고 요구했지만 계좌가 막혀 있고 1억을 모으지 못해 제 돈이 들어있는 스테이킹이라는 상품을 꺼낼 수 없다는겁니다
거짓이라는걸 너무 잘 알고 화가 너무 났지만 돈을 받기 위해선 참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와 같은 피해자가 한둘이 아니라는것을 알게되고 저같은 피해자가 여러명이고 금액이 수십억이라는 금액인걸 알게되었습니다
그 중 본인 가족들에게도 사기를 치고 가족분들 중 두분이 민사로 고소중이시고 피해자분들 4~6분 정도 형사 진행중입니다
다른 분들은 원금회수 어려울거같다라는 이야기를 들으셨다고해서 저 또한 그렇게 한푼도 못받고 그 원금 전체를 제가 변제해야할까봐
너무 두려워 고민하다 고소전인 상태입니다 고소하지말고 한푼이라도 받아야할지 아님 최대한 빨리 고소를 하는게 좋은 방법일지
고소한다면 법적으로 처벌 받게 할 수 있는지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 바보같이 욕심부려 속은거란거 잘 압니다
그리고 언론에 제보 가능한 이야기 일까요 ? 정말 작은 동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아직까지도 매일 오늘은 정말 돈을 보내겠다고 말만하고 현재 한푼도 없다며 제발 기다려달라는 말만 반복하고 돈을 보내지 않는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