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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캠사기 이번에는 '부업 스캠'?...진화하는 스캠 사기에 피해자 '속수무책'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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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03-14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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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NS나 메신저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사기를 치는 이른바 '로맨스 스캠' 범죄. 보통 신분을 속여 위급한 상황에 놓인 척 돈을 뜯어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최근엔 부업을 빌미로 투자를 유도하는 등 수법이 진화하는 모양새입니다. 박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30대 직장인 A 씨는 지난 9월, 외국인 친구를 소개해주는 앱에서 만난 일본인 친구로부터 솔깃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자신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한 달 순수익이 5만 달러가 넘는다며, 부업으로 해보라고 추천받은 겁니다. 




쇼핑몰을 운영하면 수수료를 25%나 챙길 수 있다고 꼬드겼습니다. 




주문을 먼저 받고 물건값은 나중에 입금하는 방식이라 소액으로도 시작할 수 있다는 말에 A 씨는 만난 적도 없는 친구의 제안을 덜컥 받아들였습니다.





 [A 씨 / 사기 피해자 : 직장인이다 보니까 직장에 대한 제약 없이 간단하게 휴대전화 하나로만 할 수 있다는 장점에 시작하게 됐습니다.] 




쇼핑몰 운영 초반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습니다. 




주문이 들어온 물건의 대금을 사이트가 안내하는 계좌로만 넣으면, 얼마 뒤 물건값과 수수료가 포인트 형태로 쌓였고 초반엔 현금으로도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두 가짜였습니다. 주문은 계속 들어왔지만 사이트에서 포인트 사용을 제한해 수중에 가진 돈을 넣도록 유도한 겁니다. 





돈을 다 써서 대금을 치르지 못하자 사이트는 사흘 만에 A 씨 쇼핑몰을 폭파했고, A 씨는 결국 투자했던 5천6백만 원을 고스란히 날렸습니다.





 일본인 친구에게 따져보려 했지만 이미 연락을 끊고 잠적한 뒤였습니다. 





[A 씨 / 사기 피해자 : 쇼핑몰에서 자금 회수가 안 돼서 계속 주문은 들어오는데 주문 건을 처리해야만 제 상점이 묶여 있는 걸 풀 수 있고 돈을 찾을 수 있다….] 





A 씨가 당한 건 이른바 로맨스 스캠이 변주된 신종 사기 수법으로, 지금까지 확인된 피해자들만 40여 명에 달합니다. 





유사 쇼핑몰 사이트만 백여 개가 넘는 데다, 대부분 해외 쇼핑몰 사이트라 경찰 수사에 한계가 있다고 피해자들은 입을 모읍니다. 





[B 씨 / 사기 피해자 : (주부들은) 소액 투자라고 하니까 아이들 분유 값 기저귀 값이라도 벌겠다고 시작한 계기가 많아요. 





그러다 보니 심리적으로 힘들어하는 게 되게 많더라고요.] 





친분과 신뢰를 빌미로 벌이는 스캠 사기. 하루가 다르게 수법이 진화하는 사이, 속수무책 당하는 피해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YTN 박정현입니다. 




촬영기자: 박재현 




그래픽: 이원희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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